이태양, 역시 한화 킬러...5이닝 2실점 역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8.28 20: 35

NC 사이드암 투수 이태양이 한화 킬러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이태양은 2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6피안타 2볼넷 2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올해 한화전 2경기 13⅔이닝 1실점으로 1승 평균자책점 0.71의 초강세를 보인 이태양은 이날 경기에서도 한화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이태양은 1회 한화 1번 이용규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시작했지만 강경학의 번트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연결돼 한숨 돌렸다. 이어 김경언을 2루 땅볼, 김태균을 직구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위기를 극복했다. 2회에도 제이크 폭스를 2루 땅볼 처리한 다음 최진행에게 볼넷, 정근우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회성을 유격수 앞 땅볼로 병살 처리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 역시 송주호를 투수 앞 땅볼, 이용규를 우익수 뜬공 아웃시킨 뒤 권용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경언을 2루 땅볼로 잡고 공수교대. 4회에는 1사 후 폭스에게 좌중간 2루타, 최진행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후속 정근우의 몸에 맞는 볼과 이시찬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이용규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대량 실점 위기에서 벗어나갔다. 
그러나 5회 선두 권용관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한 뒤 김경언의 2루 땅볼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김태균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점을 내줬다. 자칫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태양은 폭스르 중견수 뜬공, 최진행을 1루 파울플라이로 잡고 5이닝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6회부터는 김진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 98개로 스트라이크 60개, 볼 38개. 4-2로 리드한 상황에서 내려와 시즌 8승 요건을 채운 이태양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90에서 3.88로 소폭 내려갔다. 이날까지 한화전 3경기 17⅔이닝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53을 마크하며 천적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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