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30-30 달성 영광스럽고, 후련하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8.28 22: 48

NC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가 30-30 달성 소감을 밝혔다.
테임즈는 2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3회초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시즌 30호 도루. 이미 38홈런을 기록한 테임즈는 30개의 도루와 함께 30-30 기록을 세웠다. KBO리그 역대 8번째 30-30 기록으로 지난 2000년 현대 박재홍 이후 15년만의 기록 탄생이다.
KBO리그 역대 30-30 클럽 달성 선수로는 1996년 현대 박재홍, 1997년 해태 이종범, 1998년 현대 박재홍, 1999년 해태 홍현우, 1999년 LG 이병규, 1999년 한화 제이 데이비스, 2000년 현대 박재홍에 이어 테임즈가 8번째. 선수로는 박재홍-이종범-홍현우-이병규에 이어 5번째이며 외국인로는 데이비스 이후 두 번째 주인공이다.

아울러 역대 5번째 30홈런-30도루-100타점 기록까지 세웠다. 38홈런 100타점을 이미 달성한 가운데 30도루까지 채우며 호타준족의 계보를 이었다. 역대 30홈런 100타점 30도루 기록은 1996년 현대 박재홍, 1999년 해태 홍현우, 1999년 한화 데이비스, 2000년 현대 박재홍에 이어 5번째로 역시 15년 만이다.
테임즈의 30-30은 NC의 114번째 경기에서 나온 것으로 1996년 현대 박재홍과 1997년 해태 이종범의 116경기보다 2경기 빠른 KBO리그 역대 최소경기 달성 기록. 30홈런 30도루 100타점 역시 1996년 박재홍의 116경기를 넘어선 역대 최소경기. 가장 빠른 속도로 두 가지 기록을 세웠다.
경기 후 테임즈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돼 기분이 좋다. 도루 29개에서 오랫동안 멈춰있었는데 달성해서 후련하다. 역대 8번째라는 걸 들었는데 훌륭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비록 개인 기록은 달성했지만 팀이 승리를 하지 못해 매우 안타깝다. 앞으로도 만족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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