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시애틀 매리너스가 잭 쥬렉신 단장을 해임했다고 29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 남은 시즌은 제프 킹스턴 부단장이 단장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쥬렌식 단장의 해임은 성적 부진 때문이다. 시애틀은 로빈슨 카노, 넬슨 크루즈 등을 영입하고 2001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지만 현재 59승 59패로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승차 12경기차로 뒤져있고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2위 텍사스 레인저스에 7.0게임차 뒤져 있다.

2008년 8월 시애틀 단장으로 취임한 쥬렌식 단장은 결국 재임기간 동안 한 번도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 놓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케빈 매더 시애틀 사장은 “시애틀이 챔피언십 승리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야구부문에 새로운 변화와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 팀의 올시즌 결과에 대해 아주 실망하고 있고 현재 (야구부문)프런트들의 일에 실망하고 있다. 후임 단장 물색은 바로 시작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마이너리그 야구선수 경력을 갖고 있는 쥬렌식 단장은 1983년 뉴욕 메츠의 지역 스카우트로 프로야구와 다시 인연을 맺었으며 2006년부터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스카우팅 부문 책임자로 일했다. 2007년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의해 단장이 아닌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올해의 프런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nangap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