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디나드 스판이 엉덩이(둔근)수술로 시즌 아웃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간)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판이 9월 2일 좌측 엉덩이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허리 통증으로 고생했던 스판은 몇 주전에 소염제인 코르티손 주사치료를 받은 후부터 엉덩이 쪽에 불편함이 느껴지기 시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수술 이후 회복까지 얼마나 걸릴지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올시즌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허리통증과 복근에도 문제가 생겨 2달간 부상자 명단에 등재 돼 있었던 스판은 2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복귀했다. 27일까지 2경기에서 9타수 2안타, 득점 1개를 기록했지만 28일에는 결장했다.
28일 경기 후 워싱턴 맷 윌리엄스 감독은 “스판의 허리와 엉덩이 상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현재 어떤 상태인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다시 악화되면 스판에게 너무 힘든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해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스판은 수술과 함께 워싱턴에서 선수생활도 끝날 가능성이 있다. 올해가 6년 2,5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고 워싱턴은 마이클 테일러를 내년 시즌 주전 중견수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8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스판은 2012년 11월 워싱턴으로 트레이드 됐다. 지난 해는 184개의 안타를 날려 리그 최다안타를 기록했다.
올시즌은 61경기에서 타율/출루율/장타율/OPS=.301/.365/.431/.796의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였다. 5홈런에 도루 11개였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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