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어틀리의 베이스 러닝은 팀이 태만했던 부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8.29 14: 34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귀중한 1승을 챙겼다. 4연승을 달린 것 보다 의미 있는 1승이었다.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의 8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가 1승의 의미를 가진 것은 다저스의 일정 때문이기도 하다. 다저스는 컵스와 3연전을 마치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승차 2.5게임차로 추격 당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더구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2위를 달리고 있고 다저스보다 승률이 더 좋은 컵스는 직전 샌프란시스코와 맞대결에서 1승 2패로 열세를 보이고 온 터였다. 여기에 선발이 커쇼 임을 감안하면 ‘첫판 지면 3연패’라는 각오로 임할 수 밖에 없던 경기였다.
경기 후 돈 매팅리 감독은 커쇼에 대해 “오늘 정말 좋았다. 초반부터 정말 샤프했고 교체 될 때까지 그 상태를 유지했다”며 “앞선 등판(6월 23일 원정, 패전)에서 커쇼를 괴롭게 했던 덱스터 파울러나 크리스 데노피아가 오늘은 힘을 쓰지 못했다(둘 합쳐 7타수 1안타)”고 평했다.

이어서 이날 3회 선제 타점을 3루타로 올리고 6회 선두 타자로 출루해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로 결승득점에 성공한 체이스 어틀리(사진)을 칭찬했다. “어틀리는 정말 중요한 안타를 쳤다. (3루타를 만든)베이스러닝도 좋았다. 컵스 중견수 파울러가 흙(어닝트랙)에서 볼을 잡은 기회를 잘 살려 공격적으로 베이스러닝에 임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어틀리는 베이스 러닝에 대해 알고 있다. 적극적일 뿐만 아니라 영리하다. 정직하게 말해서 그 부분은 그 동안 우리 팀이 태만했던 면이다. 이런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이 팀 모두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6회 2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를 보고 3루로 뛰었다가 포수의 송구가 외야로 빠지자 바로 홈에 들어온 것과 관련 “36세 선수의 노련함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빠른 선수였고 이미 베이스러닝으로 유명했다”고 답하기도 했다./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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