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만(삼성)이 재충전에 나선다. 26일 대전 한화전부터 3경기 연속 마운드에 오른 안지만은 29일 대구 LG전서 벤치를 지킬 예정.
리그 최고의 셋업맨으로 꼽히는 안지만은 3경기 연속 출격하며 피로가 누적된 상태. 특히 전날 두산전서 2⅔이닝 무실점(3피안타 3볼넷 4탈삼진)으로 자신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이닝 및 최다 투구수를 기록했다.
삼성은 전날 차우찬의 호투에도 심창민, 안지만 등 필승조의 부진으로 두산에 3-5로 패했다. 류중일 감독은 "그걸 막았다면 좋았을텐데 그러니까 야구가 어렵다는 것이다. 막아주겠지 하면서도 무너지니 말이다. 오늘은 쉴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어 "오늘은 안지만을 제외한 모든 불펜 투수들이 대기한다"며 "오늘 던지게 하면 혹사라고 할 것 아니냐"고 웃으며 말했다.
삼성은 전날과 같은 선발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류중일 감독은 박한이의 2경기 연속 선발 제외에 대해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고 소사에 9타수 무안타로 약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