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활약' 유소연-장하나, KLPGA 하이원 3R 공동선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8.29 18: 30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과 장하나(23, 비씨카드)가 나란히 공동선두에 오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로서의 위용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유소연과 장하나는 29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CC(파72, 666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 6000만원) 3라운드에서 각각 3타, 4타를 줄이면서 나란히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공동선두로 올라선 유소연과 장하나는 다음날 나란히 챔피언조에서 마지막 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전날까지는 유소연이 장하나에 한 타가 앞서 공동 4위였다. 하지만 장하나는 디펜딩 챔피언답게 이날 보기 없이 4개의 버디를 낚으며 선두로 나설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첫날 10번홀부터 45홀째 노보기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장하나다. 유소연은 5개의 버디를 기록했지만 보기도 2개를 범했다.
장하나는 올 시즌 LPGA에서 우승이 없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 시즌 KLPGA에서 2승을 거두게 된다. 유소연은 지난 2013년 9월 KDB 대우증권 클래식 이후 2년만에 KLPGA 투어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전날까지 공동선두였던 이승현(24, NH투자증권), 서연정(20, 요진건설), 최가람(23)은 모두 조금씩 순위가 떨어졌다. 서연정은 이날 한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8언더파 208타로 3위에 올랐다. 그 뒤를 윤선정이 7언더파 209타로 추격하고 있고 안신애는 5언더파 211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
이승현(24, NH투자증권)은 박유나(28) 등과 함께 공동 6위, 최가람(23)은 전인지(21, 하이트진로) 등과 함께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letmeout@osen.co.kr
유소연-장하나 /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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