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블랙, 2군 경기 출전으로 복귀 시동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8.29 19: 18

kt 위즈 외국인 타자 댄 블랙(28)이 퓨처스리그 첫 실전 경기에 나서며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블랙은 지난 7월 20일 국내 무대 데뷔 후 처음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14일 잠실 두산전에서 베이스러닝을 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손목을 다쳤다. 진단 결과 오른 손목 척골에 실금이 발견됐다. 블랙은 곧바로 7월 21일 일본의 이지마 재활원으로 향했다. 회복 기간을 당기기 위해서였다.
블랙은 8월 초 귀국해 재활의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조범현 kt 감독은 블랙의 복귀 시점에 대해 "8월 말로 예상하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 아직 모른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복귀 시점이 9월 초로 늦춰지는 듯 했다. 그러나 29일 수원 성균관대 구장에서 열린 삼성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석을 소화했다.

첫 타석에선 볼넷,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블랙은 이날 경기를 마쳤다. 비록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실전 경기에 나섰다는 자체가 kt로선 큰 힘이 될 전망이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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