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좌완 브룩스 레일리가 시즌 8승 달성에 실패했다.
레일리는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6개, 최고구속이 145km로 평소보다 2km 정도 적게 나왔다. 스트라이크 56개 볼 40개로 제구도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았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고전한 레일리다. 1회 2사 1루에서 에릭 테임즈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경기를 시작한 레일리는 2회 나성범에게 안타, 이호준에게 볼넷을 내준 뒤 지석훈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3회에는 2사 2루, 4회에는 무사 1,2루, 5회에는 1사 2루 등 계속 위기를 맞은 레일리는 위기관리능력을 앞세워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레일리는 6회 이호준에게 안타, 손시헌에게 2루타를 맞고 무사 2,3루에서 마운드를 이성민에게 넘겨줘야 했다. 레일리가 남겨 둔 책임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레일리의 자책점은 5점으로 불어났다. 6회말 현재 롯데가 3-6으로 뒤져 있다. /cleanupp@osen.co.kr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