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광호, 바라미 없는 이란에 31점차 완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8.29 20: 51

한국농구가 이란과 1년 만의 재대결에서 완패를 당했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2015 제37회 윌리엄존스컵 첫 경기서 이란에 46-77로 완패를 당했다. 아시아선수권을 앞둔 전초전격인 이번 대회서 한국은 불안하게 시작했다.
한마디로 아무것도 된 것이 없는 완패였다. 이란은 에이스 니카 바라미가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황. 하메드 하다디와 마디 캄라니가 주전으로 나왔다. 1쿼터를 14-12로 앞선 한국은 이란의 주전들이 제외된 2쿼터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한국은 2쿼터 단 8점에 그치는 졸전을 펼쳤다. 전반전이 끝났을 때 이미 점수는 22-36이었다. 후반전에 더욱 더 점수 차가 벌어진 한국은 결국 31점차 대패를 면치 못했다.
조성민(15점)과 김종규(11점, 8리바운드)를 제외하면 아무도 존재감이 없었다. 양동근, 하승진, 김선형, 이종현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란은 하다디와 캄라니가 10여분만 소화하며 한 수 접어줬지만 후보들의 힘으로 한국을 압도했다.
한국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이란을 79-7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한국은 1년 만에 다시 만난 이란에게 완패를 당하며 아시아선수권 우승전망도 어두워졌다. 한국은 30일 오후 2시 러시아를 상대로 존스컵 2차전을 치른다.
(존스컵 일정)
29일 14시 VS 이란 46-77 패배
30일 14시 VS 러시아
31일 18시 VS 필리핀
1일 18시 VS 미국
2일 18시 VS 뉴질랜드
3일 18시 VS 대만B
4일 16시 VS 일본
6일 20시 VS 대만A / jasonseo34@osen.co.kr
인천공항=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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