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린 불펜' 스틴슨 5⅓이닝 4실점 11승 불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8.29 20: 55

KIA 외국인 투수 조쉬 스틴슨이 시즌 11승 사냥에 실패했다.
스틴슨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동안 7피안타 4사사구를 내주고 4실점했다. 5-4로 앞선 가운데 내려갔으나 뒤를 이은 투수가 역전을 허용하는 통에 승리는 실패했다.
팀의 3연패 탈출을 위해 나섰지만 1회초 홈런포에 흔들렸다. 1번타자 고종욱을 2루 땅볼로 잡았으나 스나이퍼에게 중월솔로홈런을 맞고 선제점을 허용했다. 2사후 홈런 1위 박병호를 거르고 유한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1회를 넘겼다.

2회는 1사후 김하성엥게 중전안타를 맞고 도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재현은 2루 직선타구, 김지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3회도 볼넷 1개만 내주었으나 박병호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팀 타선은 1회말 이범호의 동점타, 3회말 연속 4안타로 두 점을 지원했다. 그러나 4회초 1사후 이택근 볼넷, 김하성 우중간 안타에 이어 김재현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허용했다. 4회말 김민우가 투런포를 터트렸으나 5회초 1사후 만루위기를 초래하고 유한준 중전적시타, 이택근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내주고 4-5까지 추격당했다.
결국 6회초 선두타자 김재현에게 좌전안타에 이어 보내기번트를 처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최고구속은 149km를 찍었고 투심과 커터, 커브를 섞어던졌다. 투구수 102개에 이를 정도로 제구력이 다소 흔들리면서 쾌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바통을 이은 심동섭이 6회를 막았으나 7회초 1사 1,2루에서 내려갔고 최영필이 김하성에게 역전 스리런포를 맞는 바람에 스틴슨의 승리는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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