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과 준비자세가 4연승 원동력."
인천 유나이티드는 29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라운드 28라운드 홈경기서 전반 9분 한의권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2분 뒤 케빈의 동점골과 전반 35분 이천수의 프리킥 결승골에 힘입어 대전 시티즌에 2-1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점 42를 기록하며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반면 꼴찌 대전(승점 11)은 광주전 승리 이후 2연패를 당하며 다시 내리막길을 걷게 됐다.
김도훈 인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서포터즈와 3년 동안 우리를 응원해준 세무고 학생들, 그리고 많은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해서 기분이 좋다. 서포터즈에게 감사하다"며 "대전도 고맙다. 최문식 감독 부임 이후 좋은 경기를 치렀다. 끝까지 우리를 힘들게 했다.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실점도 하고 페널티킥도 내줬다. 운이 따른 경기다. 전북전이 끝난 뒤 정신력이 흐터리지지 않도록 얘기했다. 결과를 가져온 선수들에게 축하를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이천수의 골도 의미가 있다. 4연승 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우리도 한 번 하자는 간절함과 준비자세가 4연승의 큰 원동력이 됐다"며 "두 번째 온 4연승 기회는 상위 팀들만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걸 미팅을 통해 강조했다. 선수들의 준비자세와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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