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승부는 상승세로 이어질 것".
서울 이랜드와 안산 경찰축구단은 29일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27라운드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한 서울 이랜드와 안산은 모두 무승행진을 끊지 못했다.
서울 이랜드 마틴 레니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정말 흥분되는 경기였다. 시작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많은 기회를 노렸다. 상대가 시도한 유효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면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동점을 만들어 낸 상황이 정말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5경기만에 골을 넣은 주민규의 득점에 대해서는 "(주)민규는 이미 리그에서 20골을 터트렸다. 그래서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큰 문제는 아니다. FA컵을 포함해 대단한 기록을 터트렸다. 4경기서 골을 넣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또 레니 감독은 "첫번째 동점골을 터트렸던 라이언 존슨은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리그에 적응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존슨은 벤치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공격진의 부활에 대해서는 "팀으로 발전해야 한다. 여러 선수들이 꾸준히 골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팀으로 나아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6경기 연속 무승행진이 이어지는 순간에 대해 "오늘 무승부는 팀의 상승세로 이어질 것 같다. 아직 상위권과 크게 벌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