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내야수 조영훈(33)이 또 다시 롯데 자이언츠에 비수를 꽂았다.
조영훈은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3-3 동점 6회초 2사 만루 찬스에 대타로 등장했다. 조영훈은 롯데 두 번째 투수 이성민과 치열하게 볼카운트 싸움을 벌였고, 6구째에 폭투로 팀의 결승득점에 일조했다. 그리고 조영훈은 계속된 2,3루 찬스에서 흔들린 이성민을 공략,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조영훈은 "중요한 찬스에 나가 꼭 살리고 싶었다. 승리타점이 된 것이 기쁘다. 열심히 던진 (이)재학이 승리 챙겨줘서 더 기쁘다"며 "롯데에 특별히 강한 건 아닌 것 같다. 다만 이성민 주무기 서클 체인지업을 생각하고 있었고, 쉬운 승부 안 할거라고 예상했다. 그 부분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cleanupp@osen.co.kr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