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우세였다. 특히 홈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바로 디펜딩 챔피언 첼시의 현 상황이다.
첼시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5-2016 EPL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9점(3승 1패)으로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첼시는 승점 4점(1승 1무 2패)에 머물며 체면을 구겼다.
이청용은 후반 39분 사코를 대신해 투입됐다. 츨전 시간은 짧았지만 안정된 볼키핑과 드리블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첼시는 주전들을 모두 투입해 필승 의지를 다졌다. 라다멜 팔카오, 에뎅 아자르, 디에구 코스타 등 주전들이 나서면서 치열한 경기를 선보였다.
그러나 골은 터지지 않았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를 뚫지 못했다.
첼시는 올 시즌 개막전서 스완지 시티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출발이 좋지 않았다. 설상가상 2라운드서는 맨시티에 0-3으로 패했다. 한 골도 넣지 못한 완패였다. 단순히 스코어 뿐만 아니라 경기력도 크게 뒤졌다. 그 결과 완전히 맨시티에 밀려 부담이 커졌다.
웨스트브로미치를 상대로 가까스로 3-2의 승리를 거둔 첼시는 다시 무너졌다. 크리스탈 팰리스에 패하고 말았다.
첼시는 이날 부담이 너무 컸다. 존 테리가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게리 케이힐이 나섰지만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케이힐은 옐로카드를 받는 등 수비에서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수비가 흔들리며 첼시는 공격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부담이 너무 컸다. 반전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상황은 어려웠다. 특히 이날 첼시는 볼 점유율에서 64-36으로 크게 앞섰다.
단순히 수비적인 경기를 펼친 것이 아니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몰아쳤지만 기회는 좋지 않았다. 특히 26개의 슈팅중에 9개가 유효슈팅이었다. 그러나 크리스탈 팰리스는 13개의 슈팅중 6개가 유효 슈팅이었다. 하지만 첼시는 1골, 크리스탈 팰리스는 2골이었다.
이날 경기는 첼시와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바로 무리뉴 감독이 첼시 홈인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100번째 경기를 펼친 것. 하지만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어려움이 따랐다.
그리고 문제가 굉장히 크다. 디펜딩 챔피언인 첼시는 존 테리를 비롯해 문제가 산적해 있다. 만약 그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은 다시 찾기 힘들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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