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니 에반스(27)와 타일러 블랙켓(21)을 내보내며 뒷마당 정리에 나섰다.
맨유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과 3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랙켓과 에반스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에반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으로 완전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중앙수비수인 그는 맨유에서 총 198경기에 나서 7골을 기록했다. 3번의 EPL 우승을 비롯해 리그컵(2회), 클럽월드컵서 정상을 경험했다.

웨스트 브로미치에서의 적응은 순조로울 전망이다. 같은 리그의 팀인데다가 대런 플레처, 벤 포스터, 제임스 체스터 등 맨유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들이 있다. 또한 북아일랜드 A대표팀서 발을 맞췄던 크리스 브런트와 가레스 맥컬리도 있다.
블랙켓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임대를 떠난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중앙수비수인 그는 지난 시즌 맨유에서 12경기를 뛰며 시험대에 올랐다. 하지만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한 단계 성장을 위해 임대를 결정했다.
둘 모두 맨유 유스 출신이다. 다른 선택을 했다. 에반스는 적지 않은 나이가 고려됐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의 눈밖에서 멀어져 결단이 필요했다. 반면 블랙켓은 아직 미래가 창창한 선수다. 후일을 기약할 수 있다./dolyng@osen.co.kr
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