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스-베일 2골 1도움' 레알마드리드, 베티스 5-0 꺾고 첫 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8.30 07: 17

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베티스를 대파하고 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홈경기서 레알 베티스를 5-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개막전서 스포르팅 히혼과 무승부에 그쳤던 레알은 이날 대승으로 승점 4를 기록하며 선두권 추격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반면 베티스는 2경기(1무 1패) 연속 무승에 그쳤다.

레알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우측면에서 올라온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왼발 크로스를 가레스 베일이 문전 쇄도하며 헤딩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전반 35분엔 호날두가 기회를 잡았다.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박스 안에서 날린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레알은 전반 39분 또 다시 기회를 잡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우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하메스가 직접 프리킥으로 연결했고, 날카로운 궤적을 그린 공은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베티스도 전반 42분 박스 안에서 아기자기한 패스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루벤 카스트로의 볼처리가 길어지면서 슈팅 직전 케일러 나바스에게 볼을 내줬다.
레알은 후반 2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우측면에서 베일이 올려준 크로스를 카림 벤제마가 다이빙 헤딩 슛으로 마무리하며 베티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레알은 3분 뒤 베티스를 침몰시켰다. 토니 크로스의 강력한 땅볼 패스를 하메스가 정확하게 컨트롤한 뒤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팀의 4번째 골을 넣었다.
레알은 후반 15분 라파엘 바란이 몰리나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카스트로의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나바스가 정확히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레알은 후반 33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오버헤드킥이 골대를 때렸다. 후반 35분 아크서클 근처 호날두의 오른발 땅볼 프리킥은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레알은 후반 44분 쐐기골까지 넣었다. 베일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대승을 자축하는 골이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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