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이 험한 날씨 탓에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앨라배마주 프랫빌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트레일(파72, 6955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은 30일(한국시간) 펼쳐진 3라운드도 일몰로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잔여 일정을 다음 날로 넘겼다.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은 2라운드부터 낙뢰를 동반한 폭우로 경기가 중단 되는 상황을 겪었다. 이 때문에 일몰로 경기가 중단 돼 일부 선수들이 3라운드 직전에 잔여경기를 치러야 했다.

2라운드 잔여경기를 치르느라 시작이 늦은 데다 3라운드 중에도 낙뢰를 동반한 우천으로 2시간여 경기가 중단 됐다. 이 바람에 3라운드 마지막 조가 현지시간 오후 5시 48분에 티오프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3라운드도 결국 현지시간 오후 6시 57분에 일몰로 중단 됐고, 잔여 경기는 다음 날 오전 7시 30분에 속개 된다.
경기가 중단 되기 전까지 순위를 보면 미국의 오스틴 언스트가 3라운드 4번홀까지 마친 상황에서 중간합계 10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번 대회 들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던 대만의 청야니는 3라운드 4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중간합계 9언더파, 단독 2위로 밀려났다.

우리나라 선수 중에는 김세영(22, 미래에셋)이 3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는데, 일몰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김세영은 3라운드 7번홀까지 마친 상황에서 버디만 3개를 잡아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미국의 티파니 조, 시드니 마이클스, 렉시 톰슨 등과 공동 3위군을 형성했다.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7, KB금융그룹)와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100c@osen.co.kr
해가 넘어가 어둠이 내린 가운데 렉시 톰슨이 퍼팅하는 모습을 오스틴 언스트가 지켜 보고 있다. 아래 사진은 김세영의 경기 모습.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