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에서 쾌조의 출발을 한 레스터 시티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단테(32)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레스터 시티가 지난 시즌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6점 차로 여유롭지 않게 강등권에서 탈출했던 레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 개막 후 4경기서 2승 2무를 기록, 전체 3위에 올라 있다. 레스터 시티는 4경기 8득점 5실점이라는 안정된 공·수 밸런스를 바탕으로 쾌조의 출발을 했다.
레스터 시티는 현재의 모습에 만족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틀여 남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을 더 보강해 시즌 전체 동안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것.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레스터 시티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단테를 영입하는 대단한 수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2-2013 시즌에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은 단테는 이적 첫 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3연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UEFA 슈퍼컵 우승,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DFP 포칼 2연패의 업적을 달성했다. 말 그대로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자원인 셈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삐걱 거리는 모습이 나오기 시작했다. 스피드가 빠른 편이 아닌 단테는 적지 않은 실수를 범했다. 지난 시즌 27경기 중 6경기를 교체로 출전했던 단테는 이번 시즌에는 단 한 차례도 선발로 출전하지 못하고 1경기만 교체로 출전했다. 사실상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한 셈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입지가 흔들리지만 단테는 여전히 매력적인 수비수다. 레스터 시티는 단테를 영입하면 수비력을 단시간에 끌어 올릴 수 있다. 물론 에버튼에서도 단테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에버튼이 첼시로부터 존 스톤스를 지킨 상황에서 단테까지 영입할 가능성은 적다. 레스터 시티로서는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승인을 얻어낼 매력적인 카드를 꺼낼 시기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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