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오재원 컨디션 80%…무리 안 시킨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8.30 16: 57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오재원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우측 골반 통증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가 지난 29일 등록된 오재원은 곧바로 잠실구장에서 있었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아직 완전한 몸 상태는 아니다. 김 감독 역시 관리해주려는 방침이다.
김 감독은 30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오재원에 대해 "80% 상태다. 무리 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지명타자로 뛸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를 1군에 올리기 전부터 김 감독은 "오재원은 타격이 가능하지만 수비와 주루에서 불편함을 느낀다"고 말해왓다.

이에 따라 오재원은 30일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도 제외됐다. 전날 왼쪽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꼈던 민병헌의 컨디션도 좋지 않다. 김 감독은 "민병헌도 컨디션이 안 좋아서 오늘은 빠진다. 대타는 되지만 러닝이 힘들다. 박건우가 선발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건우는 데뷔 후 처음으로 3번에 배치됐다.
김 감독은 전날 선발 출장해 결승타가 된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오재일에 대해서도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김 감독은 "오재일도 아직 베스트 컨디션은 아니다. 타격에서 좀 더 테크닉이 나와야 한다"고 전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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