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 “끊어진 무패행진 개의치 않는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8.30 19: 20

성남의 무패행진이 12경기 만에 멈췄다.
성남FC는 30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8라운드에서 이동국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전북 현대에게 0-1로 무릎을 꿇었다. 성남(11승11무6패, 승점 44점)은 12경기 만에 패배의 맛을 봤다. 전북(18승5무5패, 승점 59점)은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경기내용은 괜찮았지만 패해서 홈팬들에게 죄송하다. 다음에 꼭 팬들에게 승리를 안기도록 하겠다. 선수들에게 중압감을 갖지 말고 편하게 하라고 했다. 상대가 1위 팀이니까 마음을 비우고 집중력을 강조했다”며 아쉬워했다.

이동국에게 내준 페널티킥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 경기 일부다. 방법이 없다”고 평했다.
11경기 연속 무패(7승 4무)가 끊어진 것에 대해서는 어떨까. 김 감독은 “개의치 않는다. 선수들이 이기는 방법을 안다. 졌다고 슬럼프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다. 다음 경기에 대비하겠다. 선수들이 경기흐름을 읽고 하는 것이 좋아졌다. 강팀으로 가기 위해 더 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 사냥에 실패했지만 원톱 황의조는 빛났다. 김학범 감독은 “전북 수비가 두 세 명이 (황의조를) 밀착마크 했다. 황의조가 굉장히 전방에서 고군분투했다. 후방의 도움이 있었다면 득점했을 것이다. 본인 스스로 열심히 하는 선수다. 득점을 못해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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