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우리 경기가 생각대로 잘 안됐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8.30 21: 12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경기가 생각대로 잘 안됐다."
포항 스틸러스는 30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홈경기서 수원 삼성과 0-0으로 비겼다.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했다. 5위 포항은 3위 성남과 4위 서울 추격이 절실했다. 2위 수원은 1위 전북을 맹렬히 쫓아야 했다. 하지만 나란히 승점 1 획득에 만족했다. 포항은 승점 43, 수원은 승점 50으로 각각 5위, 2위에 머물렀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포항이 상당히 준비를 많이 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경기가 생각대로 잘 안됐다. 다시 한 번 점검하겠다. 10일 정도 시간이 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회복하고, 부상 선수들이 돌아와 정비하는 기간으로 삼고, 부산전을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미드필드 지역에서 황지수와 김태수, 박준희가 우리 미드필드를 압박했다. 킬패스를 저지해 우리만의 경기를 잘 못풀었다"고 덧붙였다.
서 감독은 "A매치 휴식기 이후 돌아오는 선수는 현재로선 없다. 권창훈과 홍철, 그리고 일리안까지 대표 3명이 이탈한다"며 "김은선의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다행인 것은 걱정을 많이 한 조성진이 후반 20분을 소화한 것을 봤을 때 복귀했다고 봐도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dolyng@osen.co.kr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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