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1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경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8.30 22: 12

"1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경기를 했다".
삼성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30일 대구 LG전서 타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5-9로 승리했다. 1-9로 뒤진 상황에서 15-9로 뒤집었다. 1승 이상의 의미가 담긴 승리였다. 최형우는 역대 22번째 200홈런을 달성했고 나바로는 도루 1개를 추가하며 역대 42번째 20-20 클럽의 주인공에 등극했다.
선발 장필준은 1군 데뷔전서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으나 타자들의 도움 덕에 패전은 면했다. 삼성 타자 가운데 최형우는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3득점, 나바로는 5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4득점, 박석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박한이는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1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경기를 했다. 투수진이 빨리 무너져 어려운 흐름이었는데 타자들이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했다. 3회 이승엽이 2점차로 추격하는 3점 홈런을 친 게 굉장히 중요했다. 심창민이 잘 막아줬고 정인욱은 오늘 경기를 계기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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