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이코 나바로(삼성)가 2년 연속 20-20 클럽에 가입했다.
나바로는 30일 대구 LG전에 3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5회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대기록을 수립했다. 나바로는 12-9로 앞선 5회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최형우 타석 때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역대 42번째 20-20 클럽에 가입하는 순간이었다.
나바로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0-20 클럽에 가입하며 제이 데이비스(전 한화)와 덕 클락(전 한화, 히어로즈)에 이어 역대 외국인 선수 3번째로 2년 연속 20-20 클럽의 주인공에 등극했다. 그리고 2년 연속 20-20 클럽 달성은 역대 2루수 가운데 최초 기록이기도 하다.

나바로는 경기 후 "매 경기 똑같이 잘 하려고 노력하지만 오늘 컨디션이 좋았다. 팀이 이겨 좋고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20-20을 달성해 더 기쁘다. 올해는 시즌 끝날때까지 팀 우승과 30-30 달성을 위해 팀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