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구장에서 야구팬이 추락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ESPN’을 포함한 복수의 현지 매체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홈구장인 터너 필드에서 한 남성팬이 관중석 상단에서 떨어져 추락사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터너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애틀랜타의 경기 도중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가 대타로 소개됐을 때 그레고리 머리라는 60대 남성이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급히 근처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로드리게스가 대타로 등장하자 야유를 보냈고, 순간 몸의 균형을 잃으며 약 50피트(약 15m) 아래로 떨어졌다.
양 측 구단은 그레고리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아울러 터너 필드에서는 거의 2년 만에 다시 추락사가 발생했다. 지난 2013년엔 한 애틀랜타 팬이 85피트(약 25m) 아래로 떨어지며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OSEN
ESPN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