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최고 볼링선수는?..삼호코리아컵, 9월 2일 개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8.31 17: 17

한국, 미국, 일본 프로볼링 최고 승부사를 가리는 삼호코리아컵 국제오픈볼링대호가 열린다.
오는 9월 2일 안양 호계볼링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7회째를 맞이하는 명실공히 최고 볼링 대회다. 한국, 미국, 일본 프로 뿐 아니라 아마추어, 여자 프로 등 총 240명이 출전하는 매머드급 대회다.
지난해까지 대회 3연패를 달성했던 한국프로볼링(KPBA)은 최강 전력으로 대회 4연패 도전에 나서며, 일본프로볼링(JPBA)과 미국프로볼링(PBA)도 한국의 4연패 저지와 함께 삼호컵 정상탈환을 노리고 있다.

4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KPBA 최다승(12승)을 기록 중인 정태화(48, KPBA 3기)가 선두에 나선다. 정태화는 유독 삼호 컵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KPBA 최다승 타이틀 리스트의 체면을 세우겠다는 각오다.
디펜딩 챔피언 정승주(31, 17기)도 젊음과 패기를 앞세워 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서며, 시즌 랭킹 1위 김영관(36, 14기)은 메이저 대회 첫 우승으로 통산 5승을 노리고 있다.
7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일본은 지난 대회 한국 정승주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가와조에 쇼타(26, JPBA 49기)가 우승 재도전에 나선다. 가와조에는 일본 국가대표를 거쳐 21세에 프로에 데뷔, 3연속 트리플 크라운(포인트, 애버리지, 상금) 달성과 함께 통산 13승을 올리는 등 일본 프로볼링을 호령하고 있는 에이스다. 지난해에도 JPBA 랭킹 1위에 오른 강적이다.
한편 지난해 최연소(16세)로 프로에 데뷔하여 화제를 모았으며, 삼호 컵에도 출전하여 당당히 공동 33위를 차지하는 등 프로데뷔 첫해 1시드에 진입한 다카부치 조지(17, 53기)는 최연소 우승을 노리고 있다.
미국은 4년 만에 정상을 노리고 있다. 전세계 56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7월 일본에서 열렸던 ‘볼링월드오픈’ 우승자인 양손 볼러 오스쿠 팔레르마(32, 핀란드 / 통산 5승), 통산 18승의 베테랑으로 미국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 반즈(45, 미국), 역시 지난 7월 일본 볼링월드오픈 공동 3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도미닉 바렛(30, 영국 / 통산 4승), 스위덴 출신의 마틴 라르센(36)까지 PBA 역시 최강 전력으로 호시탐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삼호코리아컵은 한ㆍ미ㆍ일 프로볼러와 아마추어, 한국 여자 프로볼러 등 총 240명이 총출동하여 총상금 1억 1000만 원, 우승상금 3000만 원을 놓고 불꽃대결을 펼치게 된다. /letmeout@osen.co.kr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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