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서울시가 서울 외래 관광객 1000만 시대 성장을 이끈 주역인 관광업계와 손잡고 그 동안의 잘못된 관행을 스스로 타파하고 외래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열자는 내용의 5개 실천조항을 담은 '서울관광선언'을 공동 발표했다.
메르스 여파로 방한 관광객수가 바닥까지 떨어지면서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은 만큼 의기투합해 마련한 미래비전으로, 지자체-관광업계 전국 최초 선언이라고 할 수 있다.
관광업계에서는 여행사, 숙박업, 음식점 등 서울 소재 4,700개 관광사업체를 회원사로 둔 서울시관광협회가 주도적으로 나섰으며, 각 주체별 역할을 고려해 시, 관광업계, 관련 전문가가 함께 수차례 회의를 거쳐 확정했다. 관광 관련 주체별로 각자 약속한 바를 자발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서울관광 경쟁력 전반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선언문에서는 우선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는 신성장동력이자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관광산업을 서울의 대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관광인의 다짐과 스스로 혁신‧발전시켜 나간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5개 실천조항의 주요 키워드는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한, 친절과 미소, 고품격 관광상품, 관행 타파, 관광객과 시민의 행복 등이다.
서울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해 팸투어를 개최하고,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의 자발적 협조로 3개 국어(한국어, 중국어, 영어)로 '서울관광, 지금 이 때다' 관광홍보 메시지를 랩핑한 시내버스를 10월까지 운행하는 등 다양한 민관협력을 진행한 바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이 천만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숙박업 종사자, 여행업 종사자, 상인 등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해온 수많은 관광인들 덕분”이라며 “서울시와 관광업계가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은다면 지금의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2천만 관광서울을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senlife@osen.co.kr
서울관광선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