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자리를 놓고 전쟁이 펼쳐진다.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가 1일 청주구장에서 시즌 13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승차 없이 승률 3모 차이로 5~6위에 올라있는 한화와 KIA가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에서 승부를 벌인다.
한화와 KIA는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다. 최근 10경기에서 한화는 4승6패, KIA는 3승7패로 고전 중. 한화는 2연패, KIA는 5연패 중이라 이번 2연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두 팀 모두 총력전이다.

한화는 우완 안영명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30경기에서 8승6패1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대전 삼성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 못 잡고 6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무너졌다.
KIA는 신예 홍건희를 선발로 내세운다. 홍건희는 올해 선발과 구원을 넘나들며 30경기 2승2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문학 SK전에서 5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상대전적에서는 안영명이 우위를 보였다 안영명은 KIA전 2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61의 안정감 있는 투구를 자랑했다. 홍건희는 한화전 2경기 모두 구원으로 등판했으나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2연전이기 때문에 첫 경기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양 팀 모두 연패에 빠져있는 상황이라 안영명과 홍건희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겁다. 한화와 KIA의 5위 전쟁, 첫 대결에서 과연 어느 팀이 웃을까.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