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와 2년 계약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9.01 08: 13

한국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구자철(26)이 마인츠를 떠나 임대 신화를 썼던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달 3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이적료는 구단 역대 최고액인 500만 유로(약 66억 원)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014년 1월 구자철이 볼프스부르크서 마인츠로 적을 옮길 때 기록한 이적료와 동일한 액수다.

구자철은 지난 2011년 1월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한 뒤 주전 경쟁에 실패하며 1년 뒤 아우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났다. 신의 한 수였다. 핵심 요원으로 활약하며 두 시즌 연속 팀의 잔류를 이끌었다.
2014년 1월 마인츠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구자철은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자신을 분데스리가 정상급 선수로 키웠던 아우크스부르크서 다시 한 번 부활의 기지개를 켜게 됐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엔 이미 홍정호와 지동원이 활약하고 있어 한국 선수 3명이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는 과거 제니트(러시아)서 현영민, 김동진, 이호가 함께 뛴 이후 유럽 팀에서 한국인 3명 이상이 발을 맞추는 두 번째 일이다./dolyng@osen.co.kr
 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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