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MS) 홀로렌즈(HoloLens) 팀 핵심 엔지니어를 채용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한국시간) IB타임스 등 IT 전문 언론들에 따르면 애플은 전 MS 홀로렌즈 팀에서 증강현실(AR) 기술 개발을 담당했던 닉 톰슨을 데려왔다.
톰슨은 지난 2012년까지 MS 홀로렌즈 팀에서 오디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이끌었으며 지난 7월부터 애플에서 일하고 있다.

톰슨의 고용은 애플이 그동안 가상 및 증강현실 분야에서 보여줬던 다양한 움직임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애플은 이미 지난 2006년 미국 특허청에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용 주변 처리'라는 이름으로 이 분야에 특허를 신청하기도 했다.
애플은 최근 가상 및 증강현실 분야에 확실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3년 3억 4500만 달러에 이스라엘 3D 센싱업체 '프라임센스'를 인수했다. 프라임센스는 엑스박스(Xbox) 360의 첫 키넥트 모션센서를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진 회사다. 또 지난 5월에는 이케아, 페라리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던 독일 증강현실 스타트업 '메타이오'을 사들인 바 있다.
내년 애플의 증강현실 헤드셋은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소니의 프로젝트 모피어스, HTC의 바이브 등과 함께 개발자와 대중에게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