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시카고 컵스가 포스트시즌에 대비해 외야를 보강했다. 시카고는 1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 외야수 오스틴 잭슨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추후 시애틀이 지명하는 선수 1명과 인터내셔널 드래프트 전체 98번째 지명권을 양도하는 조건이다. 지명권은 21만 달러의 가치(지명권에 따라 사이닝 보너스 한도가 다르므로)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CBS SPORTS의 존 헤이먼은 시카고 컵스가 잭슨의 남은 연봉 중 100만 달러를 부담하게 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잭슨의 올 연봉은 770만 달러다.
2010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잭슨은 지난 해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 날 시애틀로 트레이드 됐다. 올 해는 포스트시즌에서 뛸 수 있는 트레이드 마감시한 날에 또 팀을 옮기게 된 셈이다.

잭슨은 올 시즌 시애틀에서 중견수로 출장하면서 107경기에서 타율/출루율/장타율/OPS=.272/.312/.387/.699를 기록했다. 8홈런에 도루는 15개였다. 특히 8월 23일 이후 9연속 경기 안타를 날리면서 34타수 16안타(.471)로 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MLB.COM에 의하면 조 매든 컵스 감독은 “잭슨이 아메리칸리그에 있을 때부터 지켜봤다. 아주 훌륭한 선수다. 좋은 스윙을 갖고 있고 외야 수비도 좋으며 주루 플레이도 뛰어나다”며 “ 일종의 완성된 선수다.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잭슨을 영입한 것은 행운이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시카고 컵스는 8월 31일 현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3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승차 5.5경기 차 앞선 2위를 달리고 있다. 와일드카드 선두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는 승차 5.0게임차다. /nangapa@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