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⅔이닝 5실점’ 천웨인, 시즌 9승 실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9.01 12: 24

시즌 9승을 통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의 발판을 놓으려 했던 천웨인(30, 볼티모어)이 탬파베이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고 시즌 7패째를 안았다.
천웨인은 1일(이하 한국시간) 캠든 야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4⅔이닝 동안 9개의 안타와 2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등 고전한 끝에 5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3.17에서 3.36으로 올라갔다. 천웨인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것은 올 시즌 4번째다.
0-0으로 맞선 2회 선두 포사이드에게 3루타를 허용한 천웨인은 1사 후 베컴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3회를 삼자범퇴로 요리하고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4회 다시 실점했다. 2사 후 다시 포사이드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어 카브레라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맞으며 상대에게 추가점을 내줬다.

5회에도 추가실점하며 결국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선두 리베라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천웨인은 가이어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몰렸다. 버틀러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요리하며 실점을 1점으로 최소화하는 듯 했으나 롱고리아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고 이날 5번째 실점을 했다. 결국 천웨인은 포사이드에게 다시 2루타를 맞은 뒤 브락을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볼티모어 타선은 7회 3점을 쫓아갔으나 천웨인의 패전 요건을 벗겨주기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탬파베이 선발 크리스 아처는 6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2승(10패)째를 거뒀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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