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9월을 맞아 확대된 엔트리에 5명을 새로 등록했다.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두산은 5명을 1군에 등록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콜업된 선수는 시즌 중에 투수로 전향한 오장훈과 함께 강속구 투수 이원재, 포수 김응민, 내야수 유민상, 외야수 정진호다. 두산은 엔트리 모든 자리를 꽉 채웠다.
시즌 중 한용덕 코치의 권유로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오장훈은 퓨처스리그 실전에 나서기 전 포심 패스트볼을 가다듬는 동시에 슬라이더와 포크볼도 연습했다.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는 2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해 1군의 부름을 받았다. 타자 시절부터 성실한 훈련자세로 코칭스태프의 신임을 받았던 유형의 선수다.

마운드에 합류한 또 하나의 지원군은 이원재다. 이원재는 올해 5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2.27을 기록했다. 또한 엔트리에 여유가 생기면서 포수 1명을 충원했는데, 장승현은 아직 말소 후 열흘이 되지 않아 김응민이 1군에 등록됐다. 퓨처스리그 45경기 성적은 타율 3할2푼6리, 4홈런 26타점이다.
이외에도 1군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복귀했다. 대타 요원으로 활용가치가 있는 내야수 유민상은 12경기에서 타율 2할2푼6리, 1홈런 6타점을 올렸다. 64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3푼8리, 4홈런 18타점 6도루의 성적을 남긴 외야수 정진호는 대타는 물론 대수비, 대주자 등으로 경기 중, 후반 다양하게 기용될 수 있다. /nick@osen.co.kr
두산 베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