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컵' 브라질 감독, "한국, 빠르고 기술좋은 공격진 보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9.01 17: 03

"한국은 빠른 스피드와 좋은 공격진을 보유했다".
2015 수원 컨티넨탈컵 U-17 국제 청소년 국가대표 축구대회가 오는 2일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수원컵은 당초 지난 6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9월로 연기된 바 있다.
이번 수원컵에는 한국, 브라질,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가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특히 이번 대회 참가국들은 오는 10월 17일 칠레에서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을 앞두고 전력 점검을 위한 마지막 단계로 판단, 정예멤버들을 소집했다.

대회를 앞두고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참가국 감독들이 참석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개최국 한국의 최진철 감독은 "가장 큰 목표는 선수들간의 경쟁을 통한 발전이다. 그리고 21명을 선발하기 위한 마지막 과정이다. 따라서 칠레 월드컵을 위한 중요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최 감독의 말처럼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대부분의 사령탑이 똑같은 이야기를 했다. 칠레 월드컵을 위한 준비를 펼치겠다는 것.
특히 칠레 월드컵서 한국과 한 조에 속한 브라질 카를로스 레모스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칠레 월드컵에 대해 많은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의 전력을 숨기는 것은 굉장히 힘들다. 따라서 현재 우리가 가진 전력을 더 잘 갖추고 조직력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전력에 대해서는 "한국은 빠른 스피드와 좋은 기술을 가진 공격진을 보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상대의 전력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대회 우승팀인 나이지리아 아무네케 엠마누엘 감독은 "전력 노출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칠레 월드컵을 위한 준비다. 아직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크로아티아 다리오 바시치 감독은 "국민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를 통해 전력을 안정화 하고 칠레 월드컵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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