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친정 kt전 5이닝 4실점… 10패 위기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9.01 20: 30

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박세웅(20)이 비교적 호투에도 불구하고 시즌 10패 위기에 놓였다.
박세웅은 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박세웅은 팀이 3-4로 뒤진 6회에 마운드를 내려오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박세웅은 1회초 첫 타자 오정복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이대형에게 3루수 앞 번트 안타를 허용했지만 앤디 마르테를 6-4-3 더블 플레이로 솎아냈다. 2회에는 1사 후 김상현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박경수를 3루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은 후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에는 1사 후 김민혁에게 볼넷,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 때 포수 강민호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1사 3루의 위기. 이어 오정복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엔 이대형을 헛스윙 삼진, 마르테를 3루 땅볼로 솎아냈다.
팀이 3-1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박세웅은 2연속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장성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2점째 실점했다. 심우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김민혁에게 3루수 앞 번트안타를 허용하며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오정복을 2루 땅볼로 잡으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도 이대형을 1루 땅볼, 마르테를 좌익수 뜬공으로 잘 처리했다. 하지만 블랙에게 우전안타, 김상현에게 좌월 역전 투런포를 맞으며 4점째 실점했다. 이후 박경수를 2루 땅볼로 솎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박세웅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박세웅은 5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고 6회부터 마운드를 김승회에게 넘겼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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