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에이스 크리스 옥스프링(38)이 홈런 2방에 무너졌다.
옥스프링은 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옥스프링은 팀이 4-5로 뒤진 7회에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10패 위기에 몰렸다.
옥스프링은 1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후 이우민에게 투수 앞 희생버트를 허용해 1사 2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손아섭에게 3루 도루를 허용했다. 정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짐 아두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제 실점했다. 이후엔 최준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2회에는 첫 타자 강민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 후 황재균을 우익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박종윤을 투수 땅볼, 오승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1 동점이 된 3회에는 땅볼 유도로 아웃카운트를 잘 잡았다. 하지만 2사 1루서 아두치에게 중월 투런포를 맞았다. 이어 최준석에게도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강민호를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엔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박종윤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후 빠른 1루 견제를 통해 황재균을 아웃시켰다. 이어 오승택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5회엔 2사 후 정훈, 아두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그러나 최준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도 등판한 옥스프링은 1사 1루에서 김대우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으며 다시 4-5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 후 오승택을 루킹 삼진, 손아섭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으며 이닝을 마쳤다. 옥스프링은 6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5실점. 결국 4-5로 뒤진 7회에 강판되며 시즌 10패 위기에 놓였다. kt는 옥스프링에 이어 2번째 투수로 홍성용이 등판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