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3루 수비, 언제든 최선 다하겠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9.01 21: 52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가 약 4년 반 만에 나선 3루 수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박병호는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활약하며 11-2 승리를 견인했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했다.
넥센은 줄부상 속에 이날 파격적으로 달라진 라인업을 가동했다. 박병호는 LG 소속이었던 2011년 4월 22일 잠실 KIA전 이후 1593일 만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주전 내야수가 거의 빠진 가운데 전 경기 출장 기록을 이어간 박병호는 3안타(1홈런) 4타점 활약으로 4번타자로서의 존재감을 보였다.

경기 후 박병호는 "상대 투수의 실투였고 점수차가 좀 벌어진 상황에서 나와 큰 의미는 없다"며 시즌 47호 홈런의 의미를 일축했다.
3루수 선발 출장에 대해서는 "집중하려고 했고 팀이 어떤 플레이를 바라는지,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다만 1회 아쉬운 수비가 나와 팀, 선발 피어밴드에게 미안했다. 피어밴드가 오히려 괜찮다고 이야기해줘서 고마웠다. 3루 수비는 또 언제 나갈지 모르지만 나갈 때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autumnbb@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