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결승타' 삼성, 미리 보는 KS 7-6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9.01 22: 36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관심을 모았던 1일 마산 경기에서 1위 삼성이 2위 NC를 꺾었다.
삼성은 연장 10회 야마이코 나바로의 결승타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달 30일 대구 LG전 이후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2회 선두 타자 에릭 테임즈가 2루수 라인 드라이브로 물러난 뒤 이호준의 좌중간 2루타, 이종욱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곧이어 손시헌이 삼성 선발 장원삼의 1구째 슬라이더(131km)를 그대로 잡아 당겨 좌월 투런 아치(비거리 115m)로 연결시켰다.

삼성은 4회 야마이코 나바로의 몸에 맞는 공과 박석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서 채태인이 중전 안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5회 2사 만루 기회를 놓쳤던 삼성은 7회 무사 만루서 야마이코 나바로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추가했다.
삼성은 2-3로 뒤진 8회 2사 후 대타 이지영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삼성 벤치는 대주자 박찬도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박찬도는 김상수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곧이어 김상수의 좌전 안타 때 홈인.
3-3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삼성은 박한이가 5번째 투수 임창민과 풀 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는 데 성공했다. NC 벤치는 최금강을 마운드에 올렸다. 박해민은 최금강에게서 좌전 안타를 빼앗았다. 김상수는 3루를 거쳐 홈까지 파고 들었다. 9회 2사 2루서 이승엽이 쐐기 투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25호째.
NC는 9회 1사 1,3루서 이종욱의 우월 스리런으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은 연장 10회 박해민의 중전 안타에 이어 나바로의 좌중간 2루타로 7-6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7이닝 3실점(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호투했으나 임창용이 블론 세이브를 범하는 바람에 9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박해민은 6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채태인은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선발 스튜어트는 5이닝 1실점(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4승 달성 요건을 갖췄으나 계투진의 부진 속에 아쉬움을 삼켰다. /what@osen.co.kr
창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