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런 홈런' 폭스, "기복 줄이기 위해 노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9.01 22: 03

한화 외국인 타자 제이크 폭스가 스리런 홈런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폭스는 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3회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2-1로 리드한 3회 1사 1·3루에서 홍건희의 2구 바깥쪽 낮은 129km 슬라이더를 통타, 비거리 120m 좌중월 스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즌 3호 홈런.
이날 안타는 홈런이 유일했지만 결정적 순간 시원한 한 방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폭스 존재의 이유가 무엇인지 스스로 증명한 것이다. 한화 김성근 감독도 "청주구장이 작아 폭스를 지명타자로 기용했다. 폭스의 3회말 홈런이 컸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폭스는 "상대 선발투수의 공이 좋았다. 첫 타석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이후 적응해 가려고 노력했다. 다행히 실투가 나와서 좋은 스윙으로 이어진 것이 홈런으로 이어졌다"며 "최근 기복이 심해서 이를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 어떠한 포지션에 상관없이 매경기 팀 승리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폭스는 5강 경쟁을 두고 "특별히 KIA라는 팀을 의식하기보다 앞으로 남은 매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 승리의 기쁨을 이어가 내일도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청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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