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4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6회말 얻은 2점을 마지막까지 지키며 6-5로 승리했다. 4연승에 성공한 3위 두산은 66승 50패가 됐다. 반면 SK는 선발 박종훈이 3⅓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했고, 불펜도 두산의 방망이를 막지 못해 패했다. 3연패의 늪에 빠진 7위 SK는 53승 2무 61패가 됐다.
두산의 4연승은 시즌 타이 기록이다. 두산은 지난 4월 14일 수원 kt전부터 4월 18일 잠실 롯데전까지 4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가 끝난 뒤 김태형 감독은 "우선 오늘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아슬아슬했는데 결정적인 찬스에 야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점수를 뽑아 승리할 수 있었다. 민석이는 오랜만에 선발로 나가 쐐기타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스와잭이 승리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