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리뷰] ‘에이스’ 린드블럼, kt 꺾고 5위 희망 살린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9.02 05: 41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28)이 팀의 5위 싸움을 이어갈 수 있을까.
린드블럼은 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리그에서 유일하게 170이닝 이상을 던지며 가장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린드블럼은 최근 2경기 연속 8이닝을 던지며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플러스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도 2승 2패 평균자책점 2.68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kt를 상대로는 성적이 썩 좋지 않다. 올 시즌 kt전 2경기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75로 상대 팀들 중 가장 좋지 않았다. 팀이 5위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등판이다.

kt는 엄상백(19)이 선발 등판한다. 엄상백은 조범현 kt 감독이 올 시즌 가장 공들여 키우고 있는 투수 중 하나다.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3승 5패 평균자책점 7.40을 기록했다. 엄상백은 꾸준한 기회 속에서도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1군 엔트리서 제외됐고 지난달 28일 수원 KIA전에 선발 등판하며 다시 기회를 잡았다. 이날 경기서 7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 피칭을 한 만큼 그 기세를 이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2경기에 등판해서 1승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하고 있다. kt는 1일 경기서 홍성용-조무근-장시환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모두 쓰고도 5-6으로 패했다. 따라서 엄상백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과연 롯데가 싹쓸이로 5위 싸움에 불을 붙일지, 아니면 kt가 연패를 막을지 주목된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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