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어깨에 막중한 임무가 맡겨졌다.
KIA 에이스 양현종(27)이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 마운드에 오른다. 양현종은 2일 청주구장에서 벌어지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KIA는 지난달 26일 문학 SK전을 시작으로 최근 6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그 사이 한화에 5위 자리를 내주며 1경기차로 뒤지는 6위로 떨어져 있다. 연패 탈출과 반등이 시급하다.

에이스 양현종이 중책을 안고 선발투수 임무를 맡는다. 6연패의 늪에 빠져있는 KIA로서는 양현종의 왼 어깨에 모든 기대를 건다. 양현종을 내세우고도 진다면 깊은 치명상이 된다.
양현종은 올해 26경기 12승5패1홀드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로 16차례 퀄리티 스타트로 안정감을 자랑한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달 28일 수원 kt전에서 3회 오정복의 강습 타구에 왼쪽 손목 윗부분을 맞아 강판되는 불운을 겪은 바 있다. 다행히 단순 타박상으로 한숨 돌렸다.
올 시즌 한화 상대로 3경기 승리 없이 2패를 안고 있지만, 홀드 1개 포함 평균자책점 2.77로 투구 내용은 좋다.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는 만큼 KIA는 양현종에게 온 희망을 걸고 있다.
이에 맞서는 한화에서는 우완 배영수가 선발등판한다. 배영수는 올해 25경기 4승6패1홀드 평균자책점 6.03을 기록하고 있다. KIA 상대로는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8.44로 부진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