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레다메스 리즈(3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콜업 첫 등판부터 맹활약했다.
리즈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 6회말에 등판해 2이닝 동안 32개의 공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했다.
1-5로 피츠버그가 끌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한 리즈는 첫 타자 모밍고 산타나에게 몸에 맞는 볼을 범했으나, 진 세구라에게 2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했다. 그리고 엘리안 에레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6회를 끝냈다.

리즈는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세인 피터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것은 시작으로 스쿠터 게넷을 좌익수 플라이, 조나선 루크로이를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이후 피츠버그는 8회초 리그 타석에서 스나이더를 대타로 기용, 리즈는 101일 만의 메이저리그 등판을 마무리했다.
한편 리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지난 5월 26일 지명할당됐다. 그러나 리즈는 지명할당 후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않았고,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결국 리즈는 9월 엔트리 확대를 통해 101일만에 빅리그로 돌아왔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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