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범가너에 완승...ERA 1.59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9.02 13: 57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잭 그레인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매디슨 범가너와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샌프란시스코전 7전 전승(9경기)기록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면서 연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순위 경쟁에서도 샌프란시스코와 격차를 5.5 게임차로 벌려 놓으면서 한결 여유를 갖게 됐다.
그레인키는 7.1이닝 동안 5안타 볼넷 1개 1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지고 시즌 15승째(3패)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59로 더 좋아졌다.

6회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봉쇄했던 그레인키는 7회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면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알레한드로 데아자를 삼진, 켈비 톰린슨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무실점으로 잘 벗어났다. 7회를 마쳤을 때 투구수가 106개였던 그레인키는2-0으로 앞서던 8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1사 후 대타 그레고 블랑코, 앙헬 파간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고 1,2루가 됐다. 다음 타자 맷 더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그레인키를 패전 위기와 평균자책점이 나빠질 위기에서 건져준 주인공은 좌완 불펜 루이스 아빌란이었다. 브랜든 벨트를 2루 앞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8회 수비를 마쳤다.
다저스는 3회 2사 후 잡은 기회에서 선취점을 올렸다. 호세 페라자가 우전 안타, 저스틴 터너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든 2사 1,2루에서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적시타를 날렸다. 전날 연장 14회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인 곤살레스는 좌전 안타로 발빠른 페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다저스는 7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그레인키에 ‘밀려’ 9번 타자로 출장한 작 피더슨이 귀중한 한 방을 터트렸다. 볼카운트 3-2에서 범가너의 6구째 직구(92마일)을 중월 솔로 홈런(시즌 24호)로 만들었다.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은 9회를 무실점으로 잘 막고 시즌 28세이브째(2승 1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매디슨 범가너는 7이닝 동안 8안타 볼넷 1개 2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7패째(16승)을 당했다. 5연승 행진도 멈췄고 1승을 추가해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서려던 것도 실패했다. 탈삼진은 8개. 7회까지 모두 108개(스트라이크69개)를 던진 뒤 8회 자신의 타석에서 아오키 노리치카와 교체 됐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74승째(57패)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4연패에 빠진 것은 물론 다저스와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시즌 69승 63패가 됐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브루스 보치 감독은 7회 구심에 의해 퇴장을 선언 당해 올 시즌 4번째 퇴장을 기록했다. 투수 제이크 피비도 같이 퇴장을 선언당했다. 피비는 시즌 1호 퇴장.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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