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나시온, 26G 연속 안타 행진 중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9.02 14: 39

올 시즌 리그 최장 기간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왔던 에드윈 엔카나시온(32, 토론토)의 기록이 26경기에서 중단됐다.
엔카나시온은 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선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에 그쳤다. 팀이 연장 10회 접전 끝에 5-3으로 이기기는 했으나 엔카나시온은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이날 마침표를 찍었다.
1회 1사 1,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타점과 함께 팀에 선취점을 안긴 엔카나시온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고르며 비교적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그 후 찾아온 두 번의 타석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해 토론토 팬들의 애를 태웠다. 여기에 토론토 공격도 침체에 빠지며 엔카나시온의 타석 기회가 많이 돌아오지 않았다.

6회에는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으며 9회에는 1루수 뜬공에 머물렀다. 결국 토론토는 연장 10회 1사 1루에서 터진 고인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했고 엔카나시온의 올 시즌 리그 최장 기록은 여기서 끝이 났다.
엔카나시온은 지난 7월 27일부터 26경기 연속 안타를 치는 동안 타율 4할1푼2리, 출루율 4할7푼4리, 장타율 0.866, OPS(출루율+장타율) 1.340, 11홈런, 35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은 넬슨 크루스(시애틀)와 트로이 툴로위츠키(토론토)가 나란히 21경기로 2위 기록을 가지고 있다. 크루스는 7월 22일부터 8월 12일까지, 툴로위츠키는 6월 16일부터 7월 10일까지 2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4위 기록은 6월 4일부터 27일까지 2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제이슨 킵니스(클리블랜드)다. 올 시즌 20경기 이상 연속 안타를 때려낸 선수는 총 4명이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