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두산(잠실구장)
-상대전적: 9승 5패 두산 우위
-연속: SK 3패, 두산 4승

-요일별 성적: SK 9승 10패(수) / 두산 13승 8패(수)
-팀ERA: SK 4.74(5위), 두산 4.80(6위)
-팀타율: SK .268(8위), 두산 .289(3위)
SK 와이번스의 메릴 켈리(27)가 팀과 자신의 3연패 탈출을 위해 나선다. 이번 시즌 켈리는 23경기에서 완투승 한 차례 포함 7승 9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전체 성적은 물론 최근 페이스도 아주 나쁘지는 않았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은 경기들이 조금 있었다. 켈리는 현재 개인 3연패 중이다. 팀 역시 3연패를 당하고 있어 켈리가 이를 끊어줘야 한다. 최근 등판인 지난달 27일 잠실 LG전에서는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 퀄리티 스타트(QS)를 달성했지만 승패는 없었다. 이에 맞서는 두산 선발은 장원준이다. 장원준은 24경기에서 11승 9패, 평균자책점 3.54를 올리고 있다. 142⅓이닝을 소화해 자신의 목표인 170이닝에 근접했다. 장원준 역시 3연패 중이지만, 팀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최근 경기인 지난달 27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4이닝 5피안타 2탈삼진 5볼넷 6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기세는 분명 두산이 좋다. 4연승 중인 두산과 3연패 중인 SK의 분위기는 크게 상반된다. 날씨는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날 비 예보가 있어 어쩌면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LG-넥센(목동구장)
-상대전적: 8승 5패 넥센 우위
-연속: LG 2패, 넥센 4승
-요일별 성적: LG 11승 10패(수) / 넥센 8승 12패(수)
-팀ERA: LG 4.73(4위), 넥센 4.92(8위)
-팀타율: LG .261(9위), 넥센 .302(1위)
LG 트윈스 우완 류제국(32)이 긴 불운의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류제국의 시즌 마지막 승리는 지난 6월 10일 잠실 두산전. 그의 승수는 이후 그대로 3승에 머물러 있다. 이후 13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불운에 갇혀 있는 류제국이다. 시즌 성적은 19경기 3승8패 평균자책점 4.49. 류제국은 19경기에서 10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타선만 터진다면 충분히 승수를 쌓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넥센전에서는 1경기에 나와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후반기 7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불운의 끝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LG는 충격의 2연패를 털어내야 8위 롯데 추격의 끈을 계속 당길 수 있다. 반면 8월의 마지막부터 연승 가도에 오른 넥센은 5연승을 노린다. 선발은 좌완 에이스 앤디 밴 헤켄(36)이다. 올 시즌 26경기에 나와 12승6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활약 중이다. 밴 헤켄은 올 시즌 LG를 상대로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 쌍둥이 킬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IA-한화(청주구장)
-상대전적: 7승 6패 KIA 우위
-연속: KIA 6패, 한화 1승
-요일별 성적: KIA 9승 12패(수) / 한화 6승 15패(수)
-팀ERA: KIA 4.73(3위), 한화 4.90(7위)
-팀타율: KIA .252(10위), 한화 .270(7위)
KIA 에이스 양현종(27)이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 마운드에 오른다. KIA는 지난달 26일 문학 SK전을 시작으로 최근 6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그 사이 한화에 5위 자리를 내주며 1경기차로 뒤지는 6위로 떨어져 있다. 6연패의 늪에 빠져있는 KIA로서는 양현종의 왼 어깨에 모든 기대를 건다. 양현종을 내세우고도 진다면 깊은 치명상이 된다. 양현종은 올해 26경기 12승5패1홀드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로 16차례 퀄리티 스타트로 안정감을 자랑한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달 28일 수원 kt전에서 3회 오정복의 강습 타구에 왼쪽 손목 윗부분을 맞아 강판되는 불운을 겪은 바 있다. 다행히 단순 타박상으로 한숨 돌렸다. 올 시즌 한화 상대로 3경기 승리 없이 2패를 안고 있지만, 홀드 1개 포함 평균자책점 2.77로 투구 내용은 좋다.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는 만큼 KIA는 양현종에게 온 희망을 걸고 있다. 이에 맞서는 한화에서는 우완 배영수가 선발등판한다. 배영수는 올해 25경기 4승6패1홀드 평균자책점 6.03을 기록하고 있다. KIA 상대로는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8.44로 부진했다.

▲삼성-NC(마산구장)
-상대전적: 9승 5패 삼성 우위
-연속: 삼성 2승, NC 1패
-요일별 성적: 삼성 17승 4패(수) / NC 11승 9패(수)
-팀ERA: 삼성 4.67(2위), NC 4.29(1위)
-팀타율: 삼성 .301(2위), NC .286(4위)
윤성환(삼성)이 이를 악물었다. 윤성환은 2일 마산 NC전서 설욕을 다짐했다. 윤성환은 지난달 21일 대구 NC전서 7이닝 2실점(7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의 패배를 설욕하는 게 윤성환의 목표.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삼성과 4년간 최대 8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윤성환은 올 시즌 13승 7패(평균 자책점 3.54)를 거두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지난달 5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4승 1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63. 팀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2경기 연속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NC는 에릭 해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해커는 올 시즌 16승 4패(평균 자책점 2.60)를 거두며 리그 최고의 외인 특급으로 우뚝 섰다. 지난달 5차례 선발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평균 자책점은 0.97. 해커는 월간 타율 1위 이승엽(삼성)과 '괴물 외인' 에스밀 로저스(한화)를 제치고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8월 MVP'에 선정됐다.
▲kt-롯데(울산구장)
-상대전적: 8승 6패 롯데 우위
-연속: kt 1패, 롯데 1승
-요일별 성적: kt 8승 12패(수) / 롯데 10승 10패(수)
-팀ERA: kt 5.72(10위), 롯데 5.14(9위)
-팀타율: kt .275(6위), 롯데 .280(5위)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28)이 팀의 5위 싸움을 이어갈 수 있을까. 린드블럼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리그에서 유일하게 170이닝 이상을 던지며 가장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린드블럼은 최근 2경기 연속 8이닝을 던지며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플러스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도 2승 2패 평균자책점 2.68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kt를 상대로는 성적이 썩 좋지 않다. 올 시즌 kt전 2경기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75로 상대 팀들 중 가장 좋지 않았다. 팀이 5위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등판이다. kt는 엄상백(19)이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3승 5패 평균자책점 7.40을 기록했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2경기에 등판해서 1승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하고 있다. kt는 1일 경기서 홍성용-조무근-장시환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모두 쓰고도 5-6으로 패했다. 따라서 엄상백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과연 롯데가 싹쓸이로 5위 싸움에 불을 붙일지, 아니면 kt가 연패를 막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