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다문화야구연맹 창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9.02 15: 32

다문화 시대에 발맞춰 한국다문화야구연맹(이하 다문화 야구연맹)이 창설된다.
다문화야구연맹은 성장기 다문화 어린이들에게 스포츠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 어린이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 및 다문화 어린이 가운데 우수 꿈나무들 조기 발굴 및 육성하는 게 주요 사업이다. 다문화 어린이들이 야구를 통해 건전한 여가문화 형성 및 생활체육으로 발전하는 토대 마련하고 다문화에 대한 사회인식 변화 및 국민통합을 꾀할 계획이다.
다문화 어린이 야구단은 초등학교 3~6학년 재학 중인 다문화 어린이 20~30명으로 구성된다. 감독 1명과 코치 2명이 지도를 맡을 예정. 부상 방지를 위해 연식구를 사용한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120개 팀이 창단할 예정이며 내달 전국 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그리고 1사 1팀 후원 기업 체결을 통해 야구단을 운영한다. 다문화야구연맹 측은 "다문화 2세 지원을 통해 기업 이미지 구축 및 기업 신뢰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롯데 자이언츠 감독 대행과 경찰청 야구단 감독을 역임했던 김용철 다문화야구연맹 회장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차별없는 인간으로 자라며 다문화 가족에 대한 관심도 제고 및 유대감을 형성하고 편견 속에 갇혀 멍든 다문화 자녀들에게 야구라는 스포츠로 교류해 올바른 정서와 꿈을 갖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창설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다문화 시대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야구로 아이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주어 다문화 어린이들이 밝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게 만들 것"이라며 "나아가 북한 이탈주민과 한부모 가정 등 사회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스포츠를 통해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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