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해커, 삼성에 3이닝 7실점 혼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9.02 19: 39

'이럴 수가'. 에릭 해커(NC)가 무너졌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모습이었다.
해커는 리그 최고의 외인 특급. 유희관(두산)과 더불어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 있고 지난달 2일 넥센전 이후 5연승을 질주 중이다. 또한 삼성전 상대 전적에서도 2승 1패(평균 자책점 2.25)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커는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7실점(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해커는 1회 2사 후 야마이코 나바로의 내야 안타, 최형우의 우중간 안타로 1,2루 위기에 놓였다. 곧이어 박석민에게 좌중월 스리런(비거리 125m)을 얻어 맞았다.
2회 채태인, 이지영, 김상수를 삼자 범퇴로 돌려 세운 해커는 3회 박한이의 중전 안타와 나바로의 볼넷 그리고 박석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상황에 처했다. 이승엽의 우전 안타 때 박한이와 나바로가 홈을 밟았다. 채태인의 좌중간 안타와 이지영의 우전 안타 때 2점 더 추가했다. 
해커는 0-7로 뒤진 4회 손정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what@osen.co.kr
창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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