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배영수, KIA전 1⅓이닝 4실점 조기강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9.02 20: 01

한화 우완 배영수(34)가 조기 강판됐다. 야속한 비 때문에 아쉬움이 남은 등판이었다.
배영수는 2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1⅓이닝 4피안타 1사구 4실점으로 부진했다.  비 때문에 36분이나 경기가 중단되는 변수 속에서 좋은 흐름이 무너졌다. 2회에만 실책과 폭투가 겹치며 4실점, 마운드를 일찍 내려가야 했다.
배영수는 1회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신종길을 2루 땅볼, 김민우를 좌익수 뜬공, 김주찬을 2루 땅볼 처리하며 공 11개로 삼자범퇴, 1회를 깔끔하게 막았다. 그러나 1회말 한화 공격을 앞두고 빗줄기가 굵어지는 바람에 오후 6시36분부터 7시12분까지 36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바람에 흐름이 끊겼다.

2회 선두타자 브렛 필에게 좌중간 빠지는 2루타를 맞은 배영수는 이범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주며 흔들렸다. 이어 2루 견제구를 던질 때 유격수 권용관이 공을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해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김원섭에게 우전 적시타, 백용환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이어 박준태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계속된 1사 1,3루에서 폭투까지 범하며 1사 2,3루 위기로 악화됐다. 스퀴즈번트를 시도한 박찬호와 볼카운트, 2-2에서 6구를 공략당해 우전 안타를 맞았다. 순식간에 추가 2실점하며 2회에만 4점을 빼앗겼다. 배영수도 더 이상 마운드를 버틸 힘이 없었다.
결국 총 투구수 36개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배영수에 이어 나온 김기현과 이동걸이 추가 실점 없이 막아내 배영수의 실점은 4점으로 끝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03에서 6.35로 올랐다. /waw@osen.co.kr
청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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