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감독, “윤호영, 존스컵 후 대표팀 합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9.02 20: 33

무릎부상을 당한 윤호영(31, 동부)의 상태가 호전됐다.
원주 동부는 2일 오후 인천삼산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 KCC 아시아프로농구챔피언십 1차전에서 필리핀대표 토크앤텍스트를 110-71로 이기고 첫 승을 기록했다. 첫 선을 보인 라샤드 제임스는 25점을 넣으며 화력을 자랑했다.
경기 후 김영만 감독은 “100점을 넘긴 것이 처음이다. 상대 외국선수 빼고 하니까 더블팀 오니 외곽찬스가 쉽게 났다. 리바운드가 잘됐다”고 평했다.

공격력을 과시한 제임스에 대해서는 “상대가 약해서 그렇다. 고민이 많다. 공격은 괜찮은 선수다. 공을 많이 소유하는 스타일이다. 다 같이 하는 농구를 시키고 있다. 장단점이 많다. 원하는 플레이를 잘했다”고 평했다.
이날 김주성은 20분을 뛰면서 6점을 넣었다. 무릎부상을 당한 윤호영은 보이지 않았다. 김 감독은 “윤호영은 재활운동을 하고 있다. 일주일에 세 번 재활기구를 탄다. 대표팀이 존스컵에서 돌아오면 복귀할 듯하다. 김주성은 운동한지 얼마 안됐다. 체력적으로 힘들어 한다. 내일 봐야 한다. 걱정이다”라고 상태를 전했다.
체중이 불어난 로드 벤슨은 25점, 17리바운드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수비가 강한 선수다. 몸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한 시즌을 다 쉬었던 선수라 50게임 이상을 소화하려면 더 봐야 한다”고 걱정했다.
이날 허웅은 22점을 넣으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영만 감독은 “한 시즌 뛰다보니 허웅이 여유가 생겼다. 호흡이 맞는다. 아직 파워가 부족하지만 작년보다 여유가 있다”며 “두경민은 공격에 장점이 있지만 무리할 때가 있다. 해야 될 때 안할 때를 가려야 한다. 폭발력은 있다”고 지적하며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촉구했다. / jasonseo34@osen.co.kr
인천=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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